올리비아 핫세,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상대로 5억달러 소송 제기…성추행·아동착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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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핫세,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상대로 5억달러 소송 제기…성추행·아동착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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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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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를 상대로 5억 달러(약 6364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3일(현지시각) AP·AFP 통신에 따르면 1968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연을 맡은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지난달 3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1심 법원에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성학대와 성희롱,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로미오와 줄리엣' 후반부에 나오는 침실 장면이 주연 배우들 모르게 나체로 촬영됐으며 이는 성추행과 아동 착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제작사가 청소년의 나체 장면이 담긴 영화를 배급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영화에 출연했을 당시 핫세와 위팅은 각각 15세, 16세였다.

이들은 영화 촬영 이후 수십년간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으며, 영화사가 벌어들인 수익과 자신들의 고통을 감안할 때 5억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입장이다.

AP통신은 이와 관련해 파라마운트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송은 아동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없앤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제기됐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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