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도전 통한 신뢰와 변화 통한 도약' 제시 [kdf HYU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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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도전 통한 신뢰와 변화 통한 도약' 제시 [kdf HYUNDAI]
  • 이수빈
  • 승인 2023.01.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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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 현대차그룹, 미래 혁신 거점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 신년회 개최
… 정의선 회장을 비롯 경영진이 임직원들과 새해 메시지 및 사업 방향성 공유
… 새로운 도전과 능동적 변화 의지 반영, 직원들과의 직접적 소통 강화 의미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 정의선 회장을 비롯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연구개발본부 박정국 사장, TaaS본부 및 차량SW담당 송창현 사장이 직원들과 마주했다. 2023년 새해 메시지와 사업 방향성 및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직원들의 질의에 구체적으로 답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다가오는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시대를 앞서 선제적으로 혁신하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전을 통한 신뢰', '변화를 통한 도약'을 화두로 제시한 것이다. 끊임없는 도전과 결과를 통해 변치 않을 신뢰를 형성하고, 능동적인 변화를 통해 미래를 향해 한차원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가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형태로 진행된 것도 정의선 회장의 도전과 변화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는 고유 모델 개발, 엔진 및 파워트레인 기술 자립 등 현대차그룹 성장의 기반이 된 R&D의 핵심 거점으로, 현재는 현대차그룹 기술 및 품질 혁신, 미래 변화를 이끄는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운홀 미팅 형식도 현대차그룹의 경영진이 직접 새해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직원들과 교감하기 위한 차원이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 방향성, 송호성 사장은 기아 방향성, 박정국 사장은 R&D 혁신 및 조직문화, 송창현 사장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의 가치와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정의선 회장이 올해 새해 메시지에서 직원들에게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변화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것도 맥락을 같이한다.

정의선 회장은 “기존의 관성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시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신년회가 끝난 후 남양연구소 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일상 생활은 물론 새해 포부 등 다양한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는 시점에 우리의 도전과 혁신이 시작되는 남양연구소에서 여러분과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더욱 새롭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여파에 금리와 물가가 상승하고 환율 변동폭이 커졌을 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며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의선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개척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을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먼저 '도전을 통한 신뢰'구축을 위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곧이어 '변화를 통한 도약'을 강조,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진솔한 견해를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창조적 사고와 자기주도적 ‘변화’ 등이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기존의 관성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변화를 멈춘 문화는 쉽게 오염되고 깨어지기 마련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시도해야 한다. 미래를 향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맺음말로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신뢰를 만들어 가고, 해내겠다는 의지와 긍정적 마인드, 치밀함으로 능동적인 변화를 계속한다면 한차원 도약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이 여정에 모두 동행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현대차그룹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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