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4호선 삼각지 방면서 지하철 시위 진행…열차 운행 지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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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4호선 삼각지 방면서 지하철 시위 진행…열차 운행 지연 예상
  • 김상록
  • 승인 2023.0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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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이 3일 오전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쯤 성신여대역 하행선을 타고 '장애인권리예산·입법 쟁취 254일차 지하철 선전전'을 시작했다. 이어 4호선 삼각지역으로 이동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하선(삼각지 방면)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행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4호선 열차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해당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당초 전장연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으로 모인다고 공지했지만, 오전 8시4분쯤 장소 변경을 기습적으로 공지했다.

한편, 전장연은 전날 삼각지역에서 '5분 내 탑승'을 준수하며 지하철 탑승에 탑승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철도안전법을 위반했다며 지하철 탑승을 거부했다. 

법원은 지난달 19일 열차 운행을 5분 초과해 지연시키는 선전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전장연은 조정안을 수용했지만, 공사는 불법시위로 인한 이용객 불편, 공사가 입은 피해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수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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