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신축 아파트 벽 곳곳에서 인분 발견…현장 관계자 "저희 실수"
상태바
남양주 신축 아파트 벽 곳곳에서 인분 발견…현장 관계자 "저희 실수"
  • 김상록
  • 승인 2023.01.03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캡처

입주를 앞둔 경기도의 한 신축 아파트 벽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2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화장실, 안방 바닥 등 곳곳에 인분이 묻어 있었다. 거뭇한 손자국도 벽면에 찍혔다.

또 변기 뚜껑 위에서 소변을 본 흔적이 있었고, 바닥에는 담배 꽁초가 널려 있었다. 이날은 입주자 사전 점검 날이었다.

해당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JTBC에 "그냥 바닥에 있는 거야 이해를 하겠다. 근데 벽에 인분이 칠해져 있는 현상도..."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장 측 관계자는 "항상 확인을 하는데 놓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부분은 저희 실수"라고 했다.

시공사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있었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사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 아파트의 기존 입주 예정 날짜는 지난해 9월이었으나 4개월이 밀린 상황이다. 완공은 아직까지 기약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