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대우조선해양 인수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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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대우조선해양 인수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야"
  • 김상록
  • 승인 2023.01.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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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을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울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2일 공개된 신년사에서 "우리가 오랜 시간 책임감으로 키워온 방산, 에너지 사업은 국가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한 사업이 되었다. 국가를 대표하는 이러한 사업군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인수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 나가자"며 "유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업도 현재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해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다양해진 사업, 지역, 인적 구성에 맞는 글로벌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하여 일해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오직 한화만 할 수 있고 한화가 해야만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에 걸맞은 한화만의 조직문화 재창조를 주문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는 기업에게도 선택과 집중을 요구한다. 자칫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하기 쉬운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는 내실을 다지면서도 미래 성장동력과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동시에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라고 전했다.

또 "탄소중립, ESG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해나가자"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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