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7시 15분경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식품 공장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보안 직원의 신고를 접수한 후 15분여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4분 뒤 화재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이후 오후 8시 15분경 주불이 잡히고 당국은 다시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주변 관할 소방서 8∼14개에서 가용한 모든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1만6천여㎡의 철골조 건물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발화동 인근에 있는 공장동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진=KBS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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