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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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기부
  • 김상록
  • 승인 2022.12.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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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서울대병원장 김연수. 사진=서울대어린이병원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 20억원을 전달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이번 후원금을 입원 중인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 후원인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개선된 병동 일부는 '이승기 병동'으로의 명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승기는 "저출산은 국가 존립의 문제이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일회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후원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깊이 헤아려 결정해주신 마음에 감사드리고, 의료진으로서 큰 힘이 됐다"며 "환아의 치료뿐 아니라 전인적인 성장을 돕고, 나아가 그 가족들의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도록 서울대병원의 모든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2019년과 2022년 소아환자를 위한 치료비와 의료재활을 위한 보조기기를 후원했으며,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아동의 안전을 위해 기부하는 등 소아·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미정산금 50억원을 받자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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