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 50분경,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방음터널 내에서 버스와 화물트럭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트럭에서 발생한 화재가 방음벽으로 옮겨붙어 불은 순식간에 번졌다.
이날 현재 방음벽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모두 진화했지만, 안타깝게도 갑자기 번진 불을 피하지 못해 사망자 5명이 발생했다.
경기도 소방청은 "순식간에 번진 불을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 탑승자 중 5명이 화재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화재가 접수된 후 주변 소방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는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원 219명, 장비 94를 동원해 화재 진압을 시작했다. 오후 3시 18분경 큰 불길이 잡히고 오후 4시 12분경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현재 사고 지점 고속도로는 양방향으로 통제 중이며 인근 도로 진입도 통제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됐지만, 연기가 아직 터널에 남아있고 사후 사고 처리 및 원인 조사 등으로 당분간 차량 통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사진=경기도 소방청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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