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후 소홀? 테슬라 주가 11%↘…이달에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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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 후 소홀? 테슬라 주가 11%↘…이달에만 44%↘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2.12.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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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달에만 거의 반토막이 났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13만8775원)에 장을 마감했다.

16일부터 8거래일째 연속 하락으로, 100달러선도 위협받게 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가장 낮다.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같은 달 11일(91.63달러)이었다. 

또 주가는 올해 한 해에만 69%가 떨어져 이제 나스닥 하락 폭(34%)의 두 배도 넘어섰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4일(409.97달러)보다는 73% 하락했다. 

이어 12월 한 달 동안에만 44% 급락해 사상 최악의 달이 됐다. 올해 4분기에만 시장 가치가 59%가 떨어지며 사상 최악의 분기였던 올해 2분기 38% 하락도 넘어섰다. 이날 두 자릿수 하락은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9일간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전해진 후에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상하이 공장이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9일간의 생산 중단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급감 우려를 낳았다. 테슬라는 지난주 북미 지역에서 모델3와 모델Y 전기차 구매자 할인을 기존의 두 배로 확대했다. 이에 중국에서도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낙폭은 더욱 커졌다. 머스크는 지난 19일 향후 2년간 테슬라 보유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지난 4월과 8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 주식 추가 매도 계획이 없다고 했던 머스크는 이후 트위터 인수 자금 용도 등으로 총 194억 달러(약 24조6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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