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여행 금지를 전면 폐지한다.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7일 자국민의 해외여행 신청을 내년 1월 8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출입국관리당국은 이날 여행 목적의 여권 갱신과 방문국 비자 신청 수속ㅇ에 대해 "질서 있게 접수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저녁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에서 출국 48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입국자 시설 격리도 함께 폐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 규정상 입국자는 5일 시설격리에 3일 자가격리 등 8일간 격리를 하게 돼 있다.
이로써 3년 가까이 고집해온 시진핑(習近平) 정권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한편, 한국과 일본 등의 비자 신청은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인의 해외 출국 여부는 중국 정부의 관리하에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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