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례시 1순위 경쟁률, 전년比 15% 증가...고양 49.94대1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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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특례시 1순위 경쟁률, 전년比 15% 증가...고양 49.94대1로 가장 높아
  • 박주범
  • 승인 2022.12.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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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1/1~12/16)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인 특례시의 부동산 시장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로 특례시 명칭이 부여된 경기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및 경남 창원시 등 4개 지역의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68대 1(일반공급 7026세대, 1순위 청약자 14만5297명)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7.92대 1) 대비 15.4% 상승한 수치다.

특례시 중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고양시다.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등 2개 단지에 2만125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49.94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원시의 1순위 청약 경쟁률도 28.67대 1로 높게 나타났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151.74대 1), ‘힐스테이트 마크로엔’(105.32대 1),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32.94대 1) 등에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수원시(45.94대 1→15.11대 1)를 제외한 고양시(14.60대 1→49.94대 1), 창원시(12.17대 1→28.67대 1), 용인시(10.97대 1→12.47대 1) 등 3개 지역은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투데이는 "특례시로 승격되면서 광역시 수준의 위상 강화와 늘어난 예산을 바탕으로 교통, 문화, 복지시설 등 인프라 확충이 가능한 점이 1순위 청약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설명했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투시도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투시도

올 연말과 내년 특례시 신규 분양으로는, 먼저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일원에 사화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세대 규모다. 내년 1월 2일 특별공급, 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앞뒀다.

중흥건설은 내년 2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10구역을 재개발하는 ‘지동 중흥S-클래스’(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36개 동, 총 1154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80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가까이에 초등학교가 있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팔달구청, 수원화성 등도 주변에 있다.

삼성물산과 코오롱글로벌, SK에코플랜트는 내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여 짓는 ‘권선6구역’(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78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48~101㎡, 1234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내년 3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일원에 짓는 ‘고양 삼송 블록형 단독주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7세대 규모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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