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8일부터 해외입국자 시설격리 폐지한다"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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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월 8일부터 해외입국자 시설격리 폐지한다"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2.2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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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시설 격리를 폐지한다.

NHK에 따르면,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해외 입국자의 경우 격리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받으면 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아울러 국제선 항공편의 편수 제한도 폐지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국가보건검역법에 따라 입국 여행자 및 물품에 대한 감염병 검역 조치가 더 이상 시행되지 않는다. 중국에 도착하기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 입국자는 PCR 검사 후 5일간 시설 격리 및 3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번 방역 완화는 중국의 경제 침체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해외와의 왕래를 본격적으로 재개해 경제 회복의 숨통을 트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일자로 정기적 전수 PCR검사를 중단하며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제로 코로나' 완화 조치를 취한 뒤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14일부터는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저장성(浙江省) 정부는 25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으며, 연말연시 이후 최대 하루 200만 명의 확진자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부터 신규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해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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