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하이마트·SKT '가명정보' 결합..."이사前 가전 구매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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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하이마트·SKT '가명정보' 결합..."이사前 가전 구매 경향"
  • 박주범
  • 승인 2022.12.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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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데이터결합센터가 롯데하이마트와 SK텔레콤의 가명 정보를 결합해 제주 지역 가전 구매 고객의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마케팅 정보를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가명정보란 성명, 전화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식별 가능성을 낮춘 개인정보다. 서로 다른 가명 처리된 개인정보를 결합하면 성별, 연령별 관심 상품 및 주요 구매처 등의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단, 가명정보 결합 시 제3의 기관인 결합전문기관을 통해 수행해야 하며, 롯데정보통신은 작년 6월 이 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기업 대 민간기업의 가명정보를 결합한 첫 사례로, 가명정보 활용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제주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의 고객들은 가전 구매시 1~2개월전 시점부터 주로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제품 정보를 검색하고, 구매 시점 이후 이사나 인테리어 앱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사나 인테리어 변경 시점 이전에 가전을 먼저 구입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뜻으로, 이를 통해 시기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가명정보 결합 시 사전 컨설팅 단계에서부터 가명 처리, 결합 처리 및 반출, 결합 정보 전략 수립까지 통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인사이트를 도출한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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