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선 2척이 일본 영해를 침범해 무려 67시간 넘게 항해 중이다.
25일 NHK는 중국 해경선 2척이 지난 22일 오키나와(沖縄)현 센카쿠(釣魚島·중국명 댜오위다오) 제도의 영해를 침범한 뒤 25일에도 다시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영해 침범은 67시간을 넘어 10년 전 일본 정부가 센카쿠 제도의 국유화 이후 가장 길었다고 덧붙였다.
제11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반께 중국 해경선 2척은 일본 어선과 함께 일본 영해를 침범했으며, 23일 오전 교체된 다른 해경선 2척이 25일 오전 5시 현재 일본 영해를 향해 중이다.
오전 5시 현재 중국 해경선의 일본 영해 침범은 67시간이 넘어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64시간 17분을 웃돌아 역대 최장 시간을 기록 중이다.
해상보안본부는 일본 어선 주변에 순시선을 배치한 뒤 중국 해경선 2척에 대해 즉각 영해 밖으로 나갈 것을 경고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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