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제주, 하늘·바닷길 모두 막혀...공항 이·착륙 항공편 '제로(無)' [KD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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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제주, 하늘·바닷길 모두 막혀...공항 이·착륙 항공편 '제로(無)' [KDF Life]
  • 민병권
  • 승인 2022.12.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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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역에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 제주공항의 무더기 결항에 이어 오늘(23일)도 제주공항을 이륙하거나 착륙한 항공편은 한 편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도 풍랑경보 발효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운항하던 배편도 모두 취소됐다.

공항공사는 "기상 상황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니 공항 방문 전 항공사를 통해 결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도 육지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며 급변풍특보까지 발효돼 항공기 이·착륙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제주공항 출발 전광판에는 결항을 알리는 안내만 뜨고 있어 제주에서 출발하려는 승객들은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중 오전 9시 기준 296편(출발 143, 도착 153)이 사전에 운항을 취소했고, 178편(출발 90, 도착 88)만 운항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운항 계획이 잡힌 항공편 중에서도 현재 73편(출발 42, 도착 31)이 결항하기로 하는 등 모두 369편이 취소 또는 결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오는 24일까지 강풍과 대설이 예보돼 있어 항공편 재개는 아직 불투명하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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