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일대 야산이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그동안 일부 주민의 농작물 경작지로 사용되는 등 사실상 방치돼 왔다.
이에 세종시는 2020년부터 금남면 용포리 야산 1만3126㎡를 대상으로 추진한 금남근린공원 조성사업을 마치고 2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1973년 공원구역으로 지정된 뒤 49년 만이다.


금남근린공원 조성 지역은 공원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이 미뤄지면서 일부 시민이 채소 등을 심고 가꾸는 공간으로 방치돼 왔다. 시는 읍·면 지역 정주환경 개선과 여가·운동·문화·놀이시설 확충 사업의 하나로 이번에 138억원을 들여 시민공원 조성사업을 마쳤다.
금남근린공원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무대와 모험 놀이터, 잔디광장, 암석원, 전망마루(팔각정자), 운동시설·지압로, 순환산책로, 화장실 등을 갖췄다.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도 설치해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민호 시장은 "금남근린공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의 안락한 쉼터이자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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