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최신 이노베이션 스토리 컬렉션 선보여 [kdf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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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최신 이노베이션 스토리 컬렉션 선보여 [kdf H&M]
  • 이수빈
  • 승인 2022.12.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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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이 돋보이는 하이패션과 최신 하이테크 버추얼 판타지의 만남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이노베이션 스토리즈 이니셔티브(Innovation Stories initiative)의 최신 컬렉션을 선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삶의 경계를 흐리며 시선을 사로잡는 이번 컬렉션은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하이패션과 버추얼 의상의 판타지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H&M 이노베이션 메타버스 디자인 스토리 컬렉션(H&M Innovation Metaverse Design Story collection)은 전 세계의 일부 선별된 스토어와 온라인에서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12월 8일부터 H&M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타버스가 지니고 있는 이머시브(immersive) 잠재력과 물리적인 실제 세계의 촉각적인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번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은 자기표현을 강조하며 세 가지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여성복과 남성복, 액세서리는 순환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다. 몇몇 H&M 스토어에서 진행되는 렌탈 프로그램에서도 이번 컬렉션의 일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컬렉션을 선보이는데, 이는 H&M과 런던 기반의 디지털 아틀리에 및 싱크탱크인 Institute of Digital Fashion이 함께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의 주요 제품들은 눈길을 끄는 실루엣과 정교한 자수 장식, 화제를 불러일으킬 컬러 팔레트가 특징이다. 여성복에서는 허리가 강조되며 드라마틱한 튤 스커트가 더욱 돋보이는 네온 옐로 컬러의 드레스가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남성복에서는 편안한 테일러링의 제품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오버사이즈의 블랙 비즈 장식 봄버 재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발 중에서는 허벅지까지 끈을 감을 수 있는 메탈릭 샌들이 가장 눈에 띈다. 미래적인 주얼리는 픽셀이 모인듯한 액체금속과 같은 느낌을 준다. 이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인 이브 카마라(Ib Kamara)는 여러 요소를 더하는데 망설임 없는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이 컬렉션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순환성은 이 컬렉션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몇몇 제품은 실제 H&M의 매장에서 진행되는 의류 수거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오래된 의류와 텍스타일 제품에서 만들어진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소재로 하고 있다. 

컬렉션 중 몸에 꼭 맞는 드레스는 제로 웨이스트 패턴 커팅 공정(zero-waste pattern cutting process)을 통해 제작됐다.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병을 수거해 만든 리사이클 폴레이스테르인 REPREVE® Our Ocean 등의 혁신적인 소재는 페이크 퍼 코트와 재킷 등에 사용됐다. 

수년간의 개발 끝에 완성된 플라스틱 병 폐기물로 만든 100% 리사이클 시퀸은 두 종류의 드레스와 레깅스, 블레이저와 스커트 셋업 등을 장식하고 있다.

H&M 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5개의 증강 현실 필터는 이노베이션 메타버스 디자인 스토리의 라인업을 완성한다. Institute of Digital Fashion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된 AR 패션 렌즈는 스냅챗(Snapchat)에서 버추얼 시착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매끄럽게 연결하고 고객이 실제 현실과 온라인 모두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컬렉션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은 고객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머시브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12월 1일부터 이용 가능한 이 인터랙티브 가상 공간은 컬렉션을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 의상들을 기념하고 있으며, 디지털 아트가 패션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하는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해 준다.

H&M 이노베이션 스토리즈는 2021년 초 런칭, 보다 지속가능한 소재와 기술, 생산 과정을 홍보하는 데 목적을 둔 일련의 테마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에서는 동물 친화적인 패션을 테마로 하여 동물 유래 소재의 대안을 제시하거나, 순환적인 디자인 전략이나 버려진 폐기물을 사용한 순환적 소재 등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컬러 작업에서 보다 지속가능한 방법도 제안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H&M의 패션 렌탈 서비스와도 함께 하는데, 이 렌탈 서비스는 2019년, 스톡홀름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지난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의 제품을 대여해 주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스톡홀름과 베를린, 암스테르담의 3개 스토어에서 운영되고 있다.

사진 H&M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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