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그룹 새 회장으로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옥동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성재호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은 "진 행장은 SBJ법인장과 신한은행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식견이 탁월하고 오랫동안 글로벌 경영 경험을 갖춘데다 4년 간 은행장으로 경영 능력을 충분히 검증했다"며 "차별적 전략과 위기관리능력을 바탕으로 내실있고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은행장이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그는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2026년까지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11월 초부터 수차례 회의를 거쳐 진옥동 신한은행장·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명의 후보군을 추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후보들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토대로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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