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도 휘청?…북미 본사 수백 명 해고 예정 '허리띠 졸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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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도 휘청?…북미 본사 수백 명 해고 예정 '허리띠 졸라야'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2.12.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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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콜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식음료 회사 펩시코가 북미 본사의 스낵·음료 부문에서 수백 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이 입수한 사내 메모에 따르면 펩시코는 직원들에게 "조직을 단순화해 더욱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한 의도로" 해고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료품점에 진열된 펩시콜라 상자들. AFP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료품점에 진열된 펩시콜라 상자들. AFP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이미 자발적 명예퇴직으로 일자리를 줄인 스낵 부문보다 음료 부문의 감원 규모가 더 클 예정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WSJ에 전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펩시코의 전 세계 직원 수는 30만9000명으로 이 중 12만9000명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다.

펩시코는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료비 상승분을 만회해 지난 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거시경제 악화에 대비하고 이익률 하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미국의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과열 상태로 평가되지만,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빅테크 기업들과 월마트, 포드자동차 등 일부 기업들이 사무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잇따라 몸집을 줄이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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