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소비에도 '양극화' 뚜렷..대용량 사료와 초고가 상품 동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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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소비에도 '양극화' 뚜렷..대용량 사료와 초고가 상품 동시 급증
  • 박주범
  • 승인 2022.12.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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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서울 FCI 국제 도그쇼'에서 참가 혈통견들이 견종 표준 심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서울 FCI 국제 도그쇼'에서 참가 혈통견들이 견종 표준 심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은 고물가의 영향으로 다묶음 반려견 패드, 대용량 사료와 같은 저단가, 대용량 상품이 꾸준히 판매된 한편, ‘VIP(Very Important Pet)’를 위한 최고급 유모차, 드라이룸, 보양 간식, 영양제 등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반려동물 상품 소비에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쓱닷컴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 상품 카테고리 내 베스트셀러는 ‘몰리스 화이트 스틱껌 소프트치킨(400g)'이었다. 강아지 식품군에서는 ‘몰리스 순살듬뿍 오리말이 스틱 30P(300g)', ‘로얄캐닌 미니 인도어 어덜트 강아지 사료(8.7kg)', ‘자연소재 오리고기 육포스틱(460g)', ‘몰리스 내츄럴껌 하드치킨(300g)', ‘뉴트리나 건강백서 건강한 관절(2kg)', ‘노브랜드 반려견 사료(10kg)'가 2~7위를 기록했다.

고양이 식품군에서는 ‘몰리스’, ‘캐츠랑’, ‘프로베스트’ 등 국산 대용량 중저가 사료 제품이 판매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오리젠 캣 앤 키튼(5.4kg)', ‘로얄캐닌 고양이사료 인도어(10kg)', ‘이나바 챠오츄르 가다랑어/가쓰오부시' 등이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했다.

반려용품군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반려견 패드의 경우 ‘노브랜드’, ‘요요쉬’, ‘몰리스’와 같은 국산 브랜드의 대용량 제품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으나 하네스, 반려견 의류와 같은 패션/액세서리 상품군의 경우 ‘러프웨어’ 등 고가의 수입 브랜드 선호 현상이 짙었다.

올해는 반려동물을 위한 초고가 편의 상품들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펫가전 전문 브랜드인 ‘붐펫’이 목욕 후 체온 유지를 위해 내놓은 드라이룸은 100만원 안팎의 고가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3배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구 브랜드 ‘일룸’의 캣타워를 비롯한 펫가구 역시 60~110만원에 형성된 높은 가격대에도 매출이 전년비 160% 급증했다.

쓱닷컴은 오는 11일까지 '2022 펫페어 어워즈' 기획전을 열고 매일 오전 9시 반려동물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최희영 SSG닷컴 문화서비스팀장은 “반려동물의 아침과 간식 등을 쓱배송으로 편리하게 주문하는 반려가구가 급격히 늘며 올해 반려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가량 신장했다"고 말했다.

사진=SSG닷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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