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포르투갈 전 우리 능력 이상의 것 해야…0.1% 가능성만 있어도 대한민국 승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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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포르투갈 전 우리 능력 이상의 것 해야…0.1% 가능성만 있어도 대한민국 승으로 하겠다"
  • 김상록
  • 승인 2022.12.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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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이수날 캡처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우리 능력 이상의 것을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2일 유튜브 채널 이수날에 공개된 '포르투갈 발라 버린 이영표가 말하는 포르투갈 무조건 이기는 법...(어게인 2002)'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2002년 월드컵때) 포르투갈이 실력이나 전력 면에서 우리보다 훨씬 더 강했다. 그랬는데 우리가 이긴 것이고 지금도 포르투갈이 훨씬 더 강팀이지 않나.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며 "이길 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경기장에 가서 응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를 압도하는 기동력이 있어야 한다"며 "볼을 갖고 있다 뺏겼을 때 빨리 반응해서 내려오고 상대방의 공을 뺏었을 때 상대보다 더 민첩하게 올라가는 공수전환. 일대일 상황이나 볼을 가졌을 때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를 했을 때 좋은 경기를 했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거기에다 약간의 행운이 따라주면"이라며 "나는 원래 운을 탓하는 사람은 아니다. 퍼포먼스, 내용이 좋은 데 점수를 못 따니까 핑계를 찾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0.1퍼센트 가능성만 있어도 대한민국 승으로 하겠다"며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힘들지만, 경기를 보는 사람들도 힘들구나. 그런걸 느낀다"고 했다.

축구 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같은 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포르투갈에게 지거나 무승부로 끝나면 무조건 탈락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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