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지 ‘일본’ 싹쓸이…엔저에 너도나도 일본行
상태바
해외여행지 ‘일본’ 싹쓸이…엔저에 너도나도 일본行
  • 박주범
  • 승인 2022.12.01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항 일일 여객 수가 9만3천2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 하루 여객 수가 9만 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20년 2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올해 1월 1일 실적(9천93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항 일일 여객 수가 9만3천2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 하루 여객 수가 9만 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20년 2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올해 1월 1일 실적(9천93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연합뉴스

연말 해외여행지로 일본이 급부상하고 있다. 엔저 영향으로 경제적인데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G마켓이 최근 한 달간(10/28~11/27)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해외항공권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여행지 순위를 살펴본 결과, 1~5위 모두 일본이 차지했다. 2019년 동기간 대비 오사카(366%), 삿포로(305%), 후쿠오카(242%), 도쿄(210%), 오키나와(109%)의 예약이 급증한 것이다.

뒤이어 보홀, 나고야, 치앙마이, 방콕, 몰디브가 각각 6~10위를 차지하며, 미주나 유럽 보다 상대적으로 물가 부담이 덜하고 가까운 동남아권이 해외여행지로 관심이 높았다.

일본 인기 요인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엔저 현상이 맞물린 점이 주효했지만, 즐길거리가 많은 점 역시 한몫 했다. 관광, 미식, 쇼핑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대표적인 온천 여행지에 각종 겨울레저까지 즐길 수 있어 시즌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항공권 예약 인원을 기준으로 인기 여행지 순위를 집계한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가 1~3위를 차지했으며, 방콕, 다낭, 괌, 나트랑, 삿포로, 하노이, 세부가 각각 4~10위에 올라 동남아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G마켓은 ‘일본여행 전용관’ 상품을 강화했다. 지역별 항공권을 최저가에 판매하고, 가격대별 인기 호텔과 에어텔, 패스권 등은 물론 패키지 상품까지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쇼핑-도쿄’, ‘음식-오사카’, ‘온천여행-후쿠오카’, ‘겨울감성-삿포로’ 등 여행지 콘셉트에 맞춘 지역별 인기 상품을 추천한다. 

이주철 G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엔데믹 전환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연말 시즌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