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측 "후크엔터 거짓 주장·가스라이팅 일관에 깊은 유감…더 이상 대화 무의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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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측 "후크엔터 거짓 주장·가스라이팅 일관에 깊은 유감…더 이상 대화 무의미해"
  • 김상록
  • 승인 2022.11.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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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음원 수익을 한 번도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거짓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음원료 정산금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며, 합의서 작성을 통해 이승기와의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다고 밝혔다.

이승기의 법률 대리인은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승기 씨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는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분명한 사실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 씨에게 음원수익의 발생 사실을 고의로 숨겼고, 정확한 내역과 근거에 따른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이후에야 이승기씨에게 매출 내역서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해당 내역서에 음원료와 관련한 내용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 씨에게 음원료를 지급했다면, 철저한 입출금 내역 검증을 통해 명확한 지급 근거를 제공하면 될 일이다. 계산 또한 간단하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주장대로 기지급된 음원료 정산 내역이 있다면, 미지급된 정산금에서 제외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승기 측은 "전혀 어려운 문제가 아님에도 아직까지도 음원료 매출내역 및 정산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지금껏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으로만 일관한 점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21년경 이승기 씨와 재계약을 할 당시, 당사자간 채권채무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만, 이 부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합의서는 이승기 씨와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음원료 정산 합의서가 아님을 명확히 알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1년 합의서는 이승기씨의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부동산 투자금 47억 원에 관한 것"이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11년경 빌딩 매입을 이유로 이승기 씨로부터 47억 원을 투자받았으나, 권진영 대표는 투자와 관련한 아무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하자 기존의 투자금을 대여금으로 처리하겠다고 했고, 이 과정에서 합의서를 작성했다는 것이 이승기 측의 주장이다.

끝으로 "모든 문제는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이승기 씨의 경험부족과 미숙함에서 비롯되었으며,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뿐임을 전해 드린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을 통해 문제가 정리될 수 있기를 바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더 이상의 왜곡이나 거짓말을 통해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맺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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