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가나 꺾어도 2차전에서 16강 진출 확정 어려울 것"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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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가나 꺾어도 2차전에서 16강 진출 확정 어려울 것" [2022 카타르 월드컵]
  • 김상록
  • 승인 2022.11.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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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대한민국이 가나에게 승리해도 16강 진출을 확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위원은 2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1차전을 비겼기 때문에 가나를 우리가 꺾는다 치더라도 2차전에서 우리의 16강 진출이 확정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강호 우루과이와 비겼고 만약에 가나를 꺾게 된다면 3차전은 우리가 상당히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경우의 수에 돌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며 "그래서 더더욱 우리는 가나를 꺾어야만 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가나에 비해서 좀 유리한 것은 우루과이전을 비겼다는 점"이라며 "가나는 포르투갈전을 패했다. 가나 입장에서 조금 더 성급하게 달려들 수 있는 경기"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가나가 좀 성급하게 공격으로 나서게 될 때 가나의 수비적인 무질서함을 역이용해서 득점을 성공시킬 수만 있다면 조금 더 유리한 시나리오대로 경기를 엮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위원은 한국 대 가나 전에 배정된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 대해서는 "우리도 그렇고 가나도 그렇고 양 팀 모두가 불만이 안 나오게끔 리그 때보다는 좀 진일보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굴뚝 같다"고 했다.

테일러 심판은 지난 2019년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레드 카드 판정을 내린 적이 있다. 이에 일부 축구 팬들은 테일러 심판이 한국에게 불리한 판정을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 전을 치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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