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타이베이 직항 만석, 2년 9개월만에 하늘길 열려...티웨이도 다음달부터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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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타이베이 직항 만석, 2년 9개월만에 하늘길 열려...티웨이도 다음달부터 활짝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2.11.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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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일본에 이어 중화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제주와 대만을 잇는 직항노선이 복원됐다. 

2년 9개월 만에 제주 찾은 대만 관광객.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이 재개된 2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내린 대만 관광객이 환영을받고 있다.

중화권 국가의 정기 직항편이 속속 재취항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외국인 관광시장 회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오전 7시 30분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출발한 대만의 저비용항공사인 타이거항공 IT654편이 관광객 180명을 태우고 오전 10시 5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 운항은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지 2년 9개월 만에 재개됐다. 180명의 관광객 모두가 대만인 개별 관광객으로, 항공기 좌석을 가득 채웠다. 이에 천한민 타이거항공 회장조차 정기노선 복항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좌석이 일찌감치 동이 났다.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 쑤궈성 씨는 "30여년 만에 제주를 다시 찾아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제주에 큰 행사가 있어 동료들과 함께 왔는데, 사흘간 관광도 하고 행사도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도와 관광공사 등은 관광객들에게 꽃다발과 제주 텀블러·홍보책자 등을 전달하며 환영했다.

대만 관광객 "혼저옵서"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이 2년 9개월 만에 재개된 2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내린 대만 관광객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관계자 등으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이 2년 9개월 만에 재개된 25일 제주국제공항에 대만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 

2017년 3월 제주로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2020년 2월까지 꾸준히 제주를 오갔던 타이거항공은 이날부터 제주와 타이베이를 주 3회(화·금·토요일)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은 2017년 2만8994명, 2018년 5만1331명, 2019년 8만7981명 등 코로나19 사태 직전까지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었다. 

제주-타이베이 하늘길은 더욱더 넓어질 전망이다. 타이거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도 다음 달 24일부터 주 2회(수·토요일) 신규 취항하며, 내년 1월부터는 주 4회(화·수·금·토요일)로 증편할 예정이다.

대만 직항노선에 이어 내년 1월 22일부터는 홍콩의 저비용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가 제주∼홍콩 노선을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김미영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중화권 국가 중 대만이 처음으로 제주 직항노선을 재개했다"며 "앞으로 홍콩 등으로 중화권 정기 직항노선이 확대 정상화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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