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가나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후반 20분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어 0-0 균형을 깼다.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5개 대회 연속 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4개 대회 연속으로 골을 넣은 선수는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 우베 젤레와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독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뿐이며, 호날두에 앞서 5개 대회에서 골을 넣은 다른 선수로 브라질 출신 마르타가 있었지만 연속 기록이 아니었다.
포르투갈은 이날 호날두의 월드컵 신기록이자 선제골에 힘입어 가나를 3-2로 신승했다.
시합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중요한 승리였다. 첫 경기도 중요했지만 세계 신기록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힘든 경기 끝에 얻은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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