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경기 다음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22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 가디언, ESPN 등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아르헨티나 전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1위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 나선 32개국 중 두 번째로 순위가 낮다. 아르헨티나는 3위다. 현재까지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한편, 두바이의 국왕이자 UAE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알 막툼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전투적으로 경기했다"며 축하 인사를 남겼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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