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현대카드, CO2·플라스틱 줄인 다회용 배달용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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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현대카드, CO2·플라스틱 줄인 다회용 배달용기 출시
  • 박주범
  • 승인 2022.11.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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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배달 용기 개발을 위한 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의 이색 협업이 2년여 만에 결실을 거뒀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eco용기(이하 에코용기)’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업은 양사가 배달용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뜻을 모으면서 2020년부터 공동 개발이 시작됐다.

디자인은 현대카드가 맡고, 우아한형제들은 일선 식당들이 실용적으로 쓸 만한 용기 스펙과 용도 기획을 진행했다. 

용기는 식당 자영업자들이 배달용기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회 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이다. 환경부의 ‘지구 환경오염 영향 저감’ 및 ‘유해물질 감소’ 효과에 대한 EL727 인증 기준을 충족해 환경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배달 과정 중 음식이 새거나 뒤섞이지 않도록 기능성을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했다. 100ml, 400ml, 700ml, 1000ml 등 크기와 용량이 다른 사각그릇 4개가 하나의 모듈(module)로 조립되도록 디자인돼 활용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다음달 5일까지 배민 입점식당 50여곳의 ‘채식 메뉴’를 에코용기에 배달하는 ‘채식배달위크’가 진행된다. 다음달 6일부터 19일까지 현대카드 ‘클럽 고메’ 파트너 중 배달의민족 가맹점 8곳을 선정해 에코용기에 배달하는 ‘고메배달위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에코용기는 친환경적이면서도 배달용기의 기본적인 형태나 색깔에 차별점을 둬서 포장을 하는 사장님과 음식을 받는 주문자의 편의성이 모두 고려됐다”고 말했다.

사진=배달의민족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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