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패 日 무인탐사기 'OMOTENASHI' 통신불량으로 첫 달 착륙 포기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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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패 日 무인탐사기 'OMOTENASHI' 통신불량으로 첫 달 착륙 포기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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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첫 달착륙을 목표로 쏘아올린 무인 탐사기 '오모테나시(OMOTENASHI)'가 착륙을 포기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항공우주개발기구(JAXA)는 22일 새벽 2시께 무인 탐사기 '오모테나시'의 통신 불량 상태가 개선되지 않아 달 착륙을 단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16일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쏘아올린 '오모테나시'는 로켓과 분리된 이후 지상과의 통신 상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달을 통과하기 전에 궤도를 수정한 뒤 착륙할 때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감속 조작으로 21일 오후 11시 55분께 착륙을 시도했지만, 통신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원인은 태양전지 패널이 빛을 받지 못하는 방향이라 충전이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달쪽으로 궤도 수정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JAXA는 달 착륙을 포기했지만, 무인 탐사기의 상황을 계속 확인해 개선될 경우 당초 계획인 우주공간의 방사능량 측정 등의 실험을 할 예정이다.

일본은 옛 소련(1966년), 미국(1966년), 중국(2013년)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탐사기의 달 착륙 계획을 세우고 진행 중이다.

JAXA는 지난 10월 12일에 가고시마(鹿児島)현  기모쓰키(肝付) 소재 우치노우라(內之浦) 우주공간관측소에서 입실론 6호기를 발사했지만, 상승 중 이상이 발생해 7분 후 기체 파괴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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