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리 전 총리 "젤렌스키 대통령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람들 힘들다" 비판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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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리 전 총리 "젤렌스키 대통령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람들 힘들다" 비판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1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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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전 일본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공개 비판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모리 요시로(森喜朗, 85) 전 총리는 18일 저녁 도쿄에서 열린 일본유신회 소속 스즈키 무네오(鈴木 宗男) 참의원 파티에 출석해 인사말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만 비판받고, 젤렌스키 씨는 전혀 아무런 비판도 안 받는 건 무슨 일이냐. 젤렌스키 씨는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도 "일본 언론들은 일방적으로 치우쳐 있다. 서방측 보도를 따라가 유럽과 미국의 보도만 사용하는 느낌이 들어 참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도 "미국편만 들고 있다"고 질책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모리 전 총리가 후원사로부터 200만 엔의 현금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온 상태지만, 도쿄지검 특수부는 아직 모리 전 총리를 소환해 수사하고 있지 않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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