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경기 광역버스 절반, 입석 승차 금지...출근길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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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경기 광역버스 절반, 입석 승차 금지...출근길 대란 우려
  • 민병권
  • 승인 2022.11.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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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역버스 입석 금지, 출근길 대란 예상
경기 광역버스 입석 금지, 출근길 대란 예상

오늘(18일)부터 경기지역 광역버스의 절반 가까이가 입석 승차를 금지한다.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을 우려한 조치지만,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날 이른새벽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과 시민들의 불편함은 그렇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오전 8시가 가까와짐에 따라 고속도로 진입 전 마지막 정거장에서는 출근길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A씨는 17일 한국면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일부터 광역버스 입석금지가 시행된다고 해서 출근을 1시간 앞당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당분간 출퇴근 시간대를 1시간 일찍 1시간 늦게로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광역버스의 입석 승차는 금지돼 있지만, 출퇴근 때 이용객이 많은 시간에는 버스 회사들이 암묵적으로 용인해 왔다. 

그런데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 강화 차원에서 버스 업체가 전면 입석 금지를 결정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경기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열어 올해 계획했던 정규버스와 전세버스 증차 물량을 앞당겨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증차와 기사 충원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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