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가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 도중 경찰관들의 생일파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JTBC에 따르면 지난 3일 이태원 참사 현장을 관할하는 용산경찰서 교통정보센터 사무실에서 경찰관들이 생일축하 파티를 열었다. 당시는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이었다.
경찰관들은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단 채로 케이크 앞에서 손뼉을 치고 웃으며 동료의 생일을 축하했다.
용산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은 JTBC에 "다른 경찰서도 아니고 참사 관할 경찰서에서 하기엔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생일 파티에 참여한 경찰관은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애도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생일 축하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중했어야 한다며 경찰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JTBC 캡처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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