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고 제주관광 "여행상품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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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타고 제주관광 "여행상품 되네..."
  • 조 휘광
  • 승인 2018.06.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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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싱가포르인 대상 첫 론칭


▲ ‘싱가포르 전기자동차 자가운전 상품’에 참가한 여행객들이 제주 해변에서 기념촬영했다.


전기차를 접하기 힘든 해외 여행객들이 전기차를 타고 제주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상품이 성공적으로 론칭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자동차협회, 아시아나항공, 현지 언론사 등과 함께 개발해 지난 7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전기자동차 자가운전(Fly-Drive to Jeju Island)' 상품의 제주 일정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80여 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이 전기자동차 35대를 이용해 제주 곳곳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추진됐다. 


이들은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우도, 성산일출봉, 수월봉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한편 레일바이크와 잠수함, 승마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즐겼다. 


참가자 탄 콕 타이 씨는 "제주에 전기차가 많아 놀랐고 작동방법이나 효율성, 드라이브 코스 등 함께 온 가족 모두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번 상품에 동행한 현지 언론사 완바오(Wanbao)의 고 신 텍 편집장도 "아직 호텔이나 관광지에 충전시설이 부족하지만 전기차를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며 "전기차가 없는 싱가포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에코랠리 등을 활용한 특화상품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청정 이미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 중 하나인 전기차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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