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프라하의 낭만'"…현대百, 체코 테마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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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나는 '프라하의 낭만'"…현대百, 체코 테마행사 열어
  • 박주범
  • 승인 2024.05.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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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내달 16일까지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주한체코대사관, 체코관광청과 협력해 '프라하, 낭만을 꿈꾸다(Dreaming about Prague)'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11층 하늘정원에는 유럽 3대 야경인 체코 프라하의 파노라마를 재현한 루프톱 카페와 휴게 공간이 조성된다. 중세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다홍색 지붕, 동화같은 분위기의 인형 극장 등을 콘셉트로 꾸며 마치 프라하에 여행을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프라하의 봄 음악제'를 주제로 오는 12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체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며, 5일과 6일, 18일에는 유러피안 밴드의 재즈와 영화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도서출판 민음사가 참여해 체코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명작과 세계문학전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린 오픈 라이브러리도 조성된다.

10층 문화홀에서는 체코의 국민 화가 알폰스 무하의 '백일몽', '황도12궁' 등 유명 판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1층 갤러리H에서는 화려한 색감과 유선형 형태로 기하학적 추상 세계를 표현해 내는 것으로 유명한 체코 현대미술가 얀 칼럽 특별전이 진행된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은 체코 길거리 음식 명소인 '하벨 시장'으로 변신한다. 필스너 우르켈, 흑맥주 코젤 등 전통 맥주와 모라비아 와인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에게는 이색 경험을 제공하고 내국인들에게는 해외여행을 온 듯한 체험을 선사하는 테마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백화점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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