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건강보험 적용...최소 15분 만 1000㎎ 철분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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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건강보험 적용...최소 15분 만 1000㎎ 철분 보충
  • 민병권
  • 승인 2024.05.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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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이달부터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출시돼 비급여 품목이었던 페린젝트가 약 13년 만에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포함됐다.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철분주사제다. 

페린젝트는 △철 결핍, △철 결핍성 빈혈 발생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 △출혈이 발생하는 수술과 항암요법 등에 철 결핍성 빈혈 치료 등에 활용된다. 
 
철분이 부족하면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감염과 신장 손상 위험 등이 증가해 수혈 부작용 우려 및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암 환자의 경우 철 흡수를 억제하는 호르몬인 헵시딘 합성 증가와 영양실조로 인한 철분 흡수율이 떨어지고 철분 섭취량이 감소해 철 결핍이 발생한다. 
 
이에 유럽심장학회(ESC)는 지난 2022년 개정한 심부전 환자 진료 가이드라인에 심부전 환자의 철 결핍을 주기적으로 진단하도록 했다. 또 심부전 환자의 입원율 감소 및 증상 개선을 위해 페린젝트 투여를 추천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대한심부전학회가 지난 2022년 ‘심부전 진료지침’을 전면 개정해 심부전 의심 환자의 초기검사에 혈청 철(TSAT, 페리틴) 검사를 포함하고, 검사 결과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심부전으로 진단되면 페린젝트 치료를 권고하도록 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철 결핍과 빈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페린젝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철 결핍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이 의료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JW중외제약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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