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면세점서 공항까지 이어지는 신라 ‘시너지’
신라면세점, 세계 공항면세점서 시장 규모 확대 박차
양양공항엔 ‘동무’, 서울 시내는 롯데免 코엑스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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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이 제주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특허를 최종 획득했다. 갤러리아면세점 제주공항점 영업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신라면세점이 해당 사업장을 운영하게 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제주 시내점에 이어 공항까지 사업장을 확대함에 따라 매출 또한 늘어나 제주 면세시장에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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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면세뉴스DB/ 제주국제공항 전경

관세청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엔 신라면세점이 선정됐으며, 양양국제공항엔 동무업체가 선정됐다. 서울 시내면세점(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특허심사에는 롯데면세점(법인:(주)호텔롯데)가 단독 신청해 해당 업체가 특허를 재획득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특허경쟁은 제주공항 면세점이다. 공항 측 심사에서 롯데·신라가 근소한 점수 차이로 복수사업자에 선정됨에 따라 관세청 특허심사에서 결과를 모두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특히 제주 면세시장에서 지난해 롯데면세점 시내점 연매출이 약 4,893억원, 신라면세점 시내점은 5,250억원 가량이다. 때문에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점 연매출이 약 711억원으로 향후 제주 면세시장의 판세를 가를 수 있는 경쟁으로 여겨졌다.

신라면세점이 제주공항점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내년 제주 면세시장의 판세 또한 신라의 압승으로 기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매출 기준으로 신라면세점 시내점에서 5,250억원, 제주공항에서 711억원 합산 시 5,961억원으로 단연 제주 면세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또한 내년에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게 되면 매출 규모가 더욱 커지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내면세점에서 화장품·패션 품목, 공항에서 주류·담배 등 품목별 매출 또한 고르게 상승하게 돼 고른 성장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신라면세점 측은 “싱가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1~2터미널 등 아시아 3大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유일 면세사업자로서 공항 면세점 운영에서의 전문성과 탁월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주지역 최대 면세점 사업자이자 제주신라호텔 운영사로서 제주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제주지역 영세식당의 자립을 돕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등 제주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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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