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가족단위 中 해외 여행객이 대다수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 ‘동남아’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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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럭셔리비즈니스 매체 ‘JingDaily’는 “중국인들은 일상의 지루함을 벗어나기 위해 해외여행을 즐긴다. 추운 날씨와 환경오염 등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때문에 중국 남부 혹은 해외 중에서도 따뜻한 관광지를 찾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단거리 해외여행으로는 동남아시아권, 장거리로는 미국, 호주 등도 인기 있는 관광지다”라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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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신라면세점/ 12월 2일 첫 입국한 중국 단체관광객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에 면세점 쇼핑을 하고 있다.

신년 연휴가 되면 중국은 ‘악성 스모그’가 생기기 마련이다. 올해 초에도 중국 북부지역 거주민들은 추운 날씨와 대기오염으로 인해 온난한 지역을 찾은 적이 있다. 당시 중국 국가여유국은 “(2017년) 새해 연휴기간 1억 2천만명이 이동했으며, 관광수입도 679억 위안에 이른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추세는 이번에도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내년 중국 신년 연휴는 2017년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일 동안의 연휴(원단·신정)가 주어진다. 이후엔 설날인 ‘춘제’로 2018년 2월 15일부터 2월 21일 7일 동안 해외로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연휴기간으로 봤을 때 내년 10월에 다가오는 국경절을 제외하면 ‘춘제’ 연휴가 내년 초 기간 중엔 장기간에 속한다.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에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로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JingDaily’ 매체는 이어 “중국 온라인여행사 ‘Ctrip’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위치한 도시의 흥미로운 관광지를 생방송으로 스트리밍함으로써 중국인 관광객을 고무시키고 있다. 세계 고급 호텔 또한 이에 동참해 Ctrip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해당 서비스는 내년 2월에 집중돼 있다고 보도했다.

방한 관광시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과 함께 내년 2월을 기대하고 있다. ‘사드여파’로 인해 지난 3월부터 관광·유통업계가 한파를 겪었으나, 문재인 정부의 등장과 최근 한·중 정상회담 등으로 ‘온기’가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방한 금지령’이 단계적으로 해제되고 있어 기대감과 함께 신중한 입장도 지배적이다. 중국 국가여유국이 베이징·산둥 지역에 한해 일부 방한 단체관광을 허용했으나, 이후 ‘방한 금지령’이 완전 해제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인 매출에 의존도가 높은 국내 면세점의 경우 한·중 관계 회복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년대비 면세점 매출이 상승했으며, 내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 규모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전과 같이 다국적 면세시장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더 큰 한파를 맞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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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