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행사·방송국, 여행상품 개발 목적”
에어부산 “한·중 사드갈등 후 中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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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13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사드 갈등 이후 처음으로 김해공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산둥성 국가여유국 회의에서 중국발 한국행 단체 상품 판매가 부분적으로 허용된 이후 단체비자 발급 여행객의 발길이 닿아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권 지역 관광이 다시 회복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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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에어부산

그러나 에어부산 관계자는 “해당 여행객들의 일정에는 명소·박물관·공연 일정은 잡혀 있으나 면세점 방문은 잡혀 있지 않다”며 “여행상품 개발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그러나 롯데호텔·면세점 등 이용금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조치로도 풀이될 수 있어 우려도 생기고 있다. 부산 지역 시내면세점으로는 롯데와 신세계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단체관광객은 총 8명으로, 중국 산둥성 칭다오 현지 여행사와 방송국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영남권 지역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자 팸투어에 나선 것으로, 여행 정보를 현지 방송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측은 “한·중 간 사드 갈등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던 김해공항이 다시 회복되는 첫 발에 함께하게 돼 뜻 깊다”며 “양국 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되는 것은 물론 항공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14일 한·중 정상회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관계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면세업계에선 회복 기미는 보이고 있으나 예전과 같이 시장이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한·중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있어서도 신중론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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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