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
유통업계에 ‘선진 노동문화’ 장착 앞장

관련기사: 신세계그룹 임원인사 단행…신세계DF 손영식 대표 유임
관련기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루이비통’·‘디올’ 매장 오픈

신세계그룹이 내년 1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임금 하락 없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모든 계열사에 적용되며 본사 근무자와 점포 근무자 구분없이 시행된다”며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신세계 임직원은 하루 7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to-5제’를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D1208_004

사진제공: 신세계/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면세점 명동점.

신세계면세점 또한 적용이 될 예정으로,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 직원은 모두 해당 사항이나 점포 영업시간의 경우 각 계열사별로 내년부터 검토에 들어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다만, 면세점 매장의 판촉사원 중 브랜드 파견직원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 점포 영업시간이 조정되면 브랜드 측에서도 고려해야 될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일단 면세점 점포 영업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그러나 향후 시행에 따라 검토해볼 사항이다”라고 전했다.

신세계는 근로시간을 단축하면서도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 이에 더해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인상 역시 추가로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근로시간이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단축되는 만큼 선진 근무문화 구축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금번 근로시간 단축은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대한민국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선진 근로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 측은 8일 ‘직원 설명회’를 개최해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사항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개선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다면 유통업계 전반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영업시간 단축을 병행해, 근로 시간 단축 혜택을 파트너사와도 함께 나눠 중소상인과의 상생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친구에게 공유하기
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