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싱글’투어, ‘14년 8.3%→‘16년 15%로 늘어
“고소득 젊은 소비자, 관광시장 주도…쇼핑도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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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국인 해외관광객 중 혼자 여행을 떠나는 비율이 15%로 늘었다. 이들 대부분은 젊은 층이다. 고소득층에 속하는 중국 젊은이들은 학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크다. 다소 충동구매를 하기도 하는 ‘싱글족’의 해외관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지난 13일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에서 ‘싱글’여행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성장세도 긍정적이라고 위와 같이 보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싱글 관광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맞춤형 서비스 및 다양한 관광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업계가 노력하고 있다”며 “‘사교’적 요소가 담긴 여행상품은 싱글 여행족의 선호도가 높다. 때문에 이를 위한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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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은 더욱 규모가 커지고 있다. 중국 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도심이 형성돼 있는 동부에 이어 서부에서도 단체여행 상품이 출시됨에 따른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해외관광 경험이 있는 중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유개별여행(FIT)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바링·지우링허우(80·90년대생)가 대다수다. ‘한 부모 한 자녀’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부모의 부가 집중화된 세대이자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는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즉, 이들은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소득 수준과 함께 해외관광지에서 다양한 상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여건도 겸비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이용이 대중화됨에 따라 해외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C-Trip은 해외관광 속에서 ‘사교’를 즐길 수 있는 ‘전세계 여행 파티’ 상품을 애플리케이션에 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추세에 맞춰 중국 내 여행사들도 유사 상품을 내놓으며 중국인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 중국인 관광객은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통해 해외관광을 자유롭게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에서 ‘싱글’ 투어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가족 단위 및 2~3명의 지인과의 여행객이 많기 때문이다. 싱글족을 위한 맞춤형 해외관광 상품이 나오더라도 어느 정도까지 수요가 생길 지에 대한 의문이다.

한편,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드여파’로 인해 한·중 관계가 악화가 해빙기를 맞이해 방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지난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방한 관광시장은 단체관광객을 위한 여행상품 및 홍보에도 주력해야 하나 꾸준히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FIT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해야 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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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