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Business “韓, 아직 ‘사드’극복 조짐 없어”
롯데면세점, 시장환경 변화될 내년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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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면세점 전문지 외신매체 TRBusiness는 “롯데면세점은 한국에서 가장 큰 면세사업자이자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출이 높은 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은 아직 ‘사드’에 대한 긴장 완화와 여행사와의 관계 진전에 있어 아직 큰 개선은 없다”며 “내년 2분기 시장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인천공항 임대료 부담으로 인해 공항면세점에서 영업이익이 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12월엔 코엑스점 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7월 기준 국내 면세시장에서 점유율이 42.3%로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013년 52.3%, 2014년 50.8%, 2015년 51.5%, 2016년 48.7%를 기록했으나 2017년엔 신규면세점이 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롯데면세점이 사상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업계 1·2위를 점하고 있는 롯데·신라면세점 점유율을 합해도 66.3%로 역대 최저치다. 대신해 신세계면세점 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10% 점유율을 넘어섰다.

내년 롯데면세점 기대할 수 있는 매출 성장 동력은 제주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이다. 만약 해당 면세점 입찰 및 특허심사에서 롯데면세점이 탈락할 시 롯데면세점은 내년 점유율 최저치를 다시 찍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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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면세뉴스DB/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지난해 기준 제주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의 국내 면세점 매출 중 점유율은 약 0.58%를 차지한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은 3.15% 가량이다. 만약 롯데면세점이 코엑스점 수성을 못하게 될 시 업계 1위라는 명성은 지킬 순 있으나 점유율이 40%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롯데면세점은 코엑스점을 수성하고, 제주공항 면세점을 차지해 제주지역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최고의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사드 여파’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되돌아 올 것으로 업계가 전망하고 있다. 이번 관세청 특허심사에서 롯데면세점이 승기를 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 내년도 사업 전망 또한 갈릴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신라면세점의 행보다. 먼저 제주공항 출국장면세점에서 공항공사에서 선정한 복수사업자로 롯데·신라면세점이 선정됨에 따라 관세청 특허심사에서 맞붙을 계획이다. 또한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에 신라면세점이 특허를 신청할 시 국내 면세시장의 양대 산맥(롯데·신라)이 제주공항에 이어 시내면세점 특허 ‘전쟁’의 충돌이 예고된다. 또 다른 변수로는 제주공항에서 복수사업자 선정에 탈락한 신세계면세점이 코엑스점에 특허를 신청할 수도 있다는 업계의 전망도 존재한다.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간의 3대 ‘강자’ 대결 구도로 굳혀진 국내 면세시장. 제주공항 출국장면세점에서부터 경쟁 구도가 확고해진 셈이다. 롯데면세점이 외신 매체에 밝힌 바와 같이 내년 ‘시장 반등’을 할 수 있을 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해외 면세점 입찰 및 신규 시장 진출로 롯데·신라면세점이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면세점 또한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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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