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연구소 “‘一帶一路’…인접 국가 관광 수요 높아”
대륙 내 동부 지역이 해외여행 많으나 서부 지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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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해외관광객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중국관광연구소가 전망했다. 중국관광연구소가 발표한 ‘중국 해외관광 발전보고서 2017’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해외관광 인구는 1억 2,200만명에 달한다. 당시 해외관광 지출은 1,098억 달러로 전년대비 약 5% 성장했다”며 “관광 구조를 보게 되면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는 주변 국가에 집중되는 반면 더 멀리 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에서부터 아시아·유럽으로 뻗어나가는 경제벨트를 구축하는 정책 중 하나다. 해당 정책을 바탕으로 중국인의 해외관광 또한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세계 관광의 주요 소비국으로 중국이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고서는 “일대일로는 중국의 주변 국가의 관광객이 증가하도록 했으며, 민간 분야에서 소통과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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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중국관광연구소/ 중국인 해외관광객 연도별 추이. 2016년엔 1억 2,200만명의 중국인이 해외로 나갔다.

중국인 해외여행 주요 출발지는 베이징, 상하이 등으로 동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서부 지역 또한 해외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동부지역에서 서부지역까지 해외관광 비중은 ‘6:2:1’로 동부 지역에 ‘쏠림현상’이 있으나 성장잠재력은 서부 지역에 있다는 분석이다. 서부 지역에 국제항공편 및 비자 발급 편리성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베이징, 광저우 등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중국인 해외관광객의 소비형태도 ‘쇼핑’에서 ‘문화체험’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은 관세 등 세금으로 인해 수입 제품의 가격이 높기 때문에 해외에서 주로 구매하는 소비형태를 보였다. 그러나 점차 현지와 해외에서의 가격 차가 좁혀지고 있으며, 단체관광에서 자유개별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의 특별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바라본 것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 목적지를 선택한 이유로 관광지/명승지가 1위로 선정된 가운데, 관광비용, 한가로운 분위기 및 환경, 음식, 교통, 숙박, 회사 지정 등이 순차적 순위를 보였다. 여행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론 브랜드 인지도, 신용, 지인 추천, 소비 수준, 여행사 규모, 서비스, 여행사 홈페이지, 광고, 회사 지정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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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중국관광연구소/ 2016년 기준 중국인 해외관광객의 주요 소비 품목. 순차적으로 쇼핑, 패키지 비용, 입장권, 음식, 교통, 숙박, 문화 오락, 기타.

즉, 중국인 관광객은 브랜드 인지도 및 신용도가 높은 여행사를 선택해 유명한 해외 관광지를 선택하는 형태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소비형태가 ‘문화체험’으로 변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소비는 ‘쇼핑’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인 해외관광객의 주요 소비에서 쇼핑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여행상품 비용, 입장권, 음식, 교통, 숙박, 문화오락이 순차적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의 ‘일대일로’는 해외관광을 통합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중국인 관광객의 매력을 가시화하고 있다. 중국 기업이 해외 관광시장으로 연결돼 경제, 기술 등 정책을 확장하고 관광 공급을 확대하는 추세도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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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