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dson’ 미국 내 24개 매장 보유
재정유연성·성장 발판 마련이 주요

세계면세시장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듀프리가 북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인 ‘Hudson’ 그룹의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Hudson 그룹은 2008년 듀프리가 인수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83개 공항과 터미널에 950개가 넘는 서적, 카페, 면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상위 25개 공항 중 24개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듀프리 Julián Díaz CEO는 “우리 사업의 대부분은 영국과 남미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IPO 추진을 통해 북미 사업에 재정적 유연성을 갖고 성장의 기회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다”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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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무디다빗리포트/ Hudson 면세점 매장.

이후 북미 사업에 최다 면세점을 운영 중인 듀프리 자회사 ‘Hudson’그룹의 IPO를 추진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이번에 발표한 것이다. 해당 기업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지난 14일 IPO 제안서를 등록했으며, 2018년 공모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Julián Díaz CEO는 “북미 사업은 듀프리의 글로벌 다변화 전략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를 통해 듀프리의 전문성과 시장 확대를 이뤄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인수 및 통합을 통해 식음료 사업을 확대함과 더불어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듀프리가 IPO를 통해 재정을 확보하고 외연적 매출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 셈이다. 특히 북미 지역에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면세점 매출 확대 전략도 주요한 목표로 여겨지고 있다.

듀프리에 이어 세계 면세시장에서 2016년 기준 매출 규모 2위인 롯데면세점 또한 동남아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다낭공항점까지 포함해 해외 5개국에서 총 6개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올해 3분기 공개된 매출에 따르면 국내 시내점은 85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공항점은 470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시내점 이익을 통해 공항면세점 손실을 메우는 형태다. 해외점은 올해 3분기 105억원 영업손실이 이뤄졌으나 전년동기 146억원 적자에 비해 41억원 감소했다.

원문보기: Dufry-owned Hudson Group plans Initial Public Offering i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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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