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거듭하는 듀프리, 면세시장은 글로벌 경쟁 중
2위 롯데…맹추격하다가 ‘사드’에 덜컹했으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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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면세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 듀프리가 올해 1~9월 동안 전년대비 매출이 7.9% 성장한 약 60억 2,900만 프랑(스위스·한화 기준 7조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월 31일에 발표했다. 세계면세점전문지 ‘무디다빗리포트’에 따르면 듀프리는 지난해 72억 9,800만 유로(한화 기준 9조 4,742억원) 매출로 집계돼, 올해 총매출에선 한화기준으로 10조를 넘어서 세계 면세점 점유율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듀프리 Julián Díaz CEO는 외신매체 ‘DFNI(면세전문지)’를 통해 “올해 성과는 매우 낙관적이다. 영국 브렉시트는 면세점 매출의 성장을 주도해 효과가 컸다. 유럽은 물론 라틴아메리카 등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뒀으며,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속화 또한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듀프리 측은 2016년에 완료된 WDF와의 통합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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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trbusiness.com

외신매체 ‘TR Business’ 또한 듀프리 매출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듀프리는 새로운 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듀프리 측은 2018년도 까지는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완료될 것으로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통 프로세스와 절차를 표준화하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반해 롯데면세점은 세계 면세시장에서 긍정적 전망세가 흐려졌다. 2016년 기준 롯데면세점은 면세사업자인 DFS의 매출을 꺾고 면세사업자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유로(EUR) 기준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47억 8,300만 유로(한화 기준 6조 2,08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영업이익에 적신호가 켜졌다. 보따리상에 의해 전년대비 매출이 소폭 성장했으나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투자 및 인천공항점의 높은 임대료로 인한 출혈이 심각한 상황이다.

2016년 세계 면세시장에서 3위인 DFS. 롯데면세점과는 약 한화 기준 1조 가량 차이가 난다. 그러나 세계 면세시장에서 1조원은 시장 환경 및 여건에 따라 순위가 엇갈릴 수 있는 수치로 보인다. 때문에 올해 롯데면세점과 DFS 사이에 우위 경쟁도 관건으로 여겨진다. 특히 아메리카 및 유럽시장이 ‘브렉시트’ 효과로 인해 면세점이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듀프리와 DFS의 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기준 신라면세점은 5위, 신세계면세점은 15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해외엔 4위 업체인 Lagardere Travel Retail, 6위 Gebr Heinemann, 7위 킹파워, 8위 두바이, 9위, 에버리치, 10위 선라이즈가 순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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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