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광활한 영토 속에서 꽃을 피운 지역별 대표 음식이 있다. 중국에선 식재중국(食在中國)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식재중국은 ‘음식은 중국에서’라는 뜻으로 중국인들은 입는 옷보다 먹는 일에 더 신경을 쓴다. 중국 음식문화는 크게 베이징, 상하이, 쓰촨, 광둥 4대 지역으로 나뉜다. 각 지역마다 고유 풍습과 식재료에 따라 맛의 차이도 별나다. 모르고 먹는 요리보단 알고 먹는 음식이 여행의 별미가 아닐까?

중국 4대 지역 4대 대표 요리. 산해진미가 펼쳐지는 중국 여행을 떠나보자. 미미(美味)_최고로 맛있다는 뜻. 알고 먹는 요리를 통해 음식점마다 ‘미미’를 외쳐보는 건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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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요리를 알기 위해선 문화부터 알아야 한다. 한국과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음식문화. 중국만의 ‘밥상 예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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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며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이 높다. 때문에 여성이 주방을 맡아야 한다는 의식이 한국보다 낮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론 남성이 주방 일을 더 많이 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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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권의 ‘연장자 우대’는 테이블 매너에서도 드러난다. 한국과 비슷한 밥상 예의라고 할 수 있다. 좌석배치 및 위치에 따라 달라지니 이를 신경쓸 필요가 있겠다. 연장자 혹은 손님은 가장 ‘우대’받는 곳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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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오손도손모여 각 자의 밥그릇을 가지고 음식을 나눠먹는다. 그러나 중국은 원탁 테이블에 큰 그릇에 담긴 음식을 서로 덜어 먹는 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서로 배려하며 먹을 만큼만 덜어먹는 것이 매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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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본격적인 얘기에 들어가보자. 매너를 알았다면 이제 중국의 대표적인 요리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의미. 광활한 영토를 탐험하며 각 지역별 대표 음식을 맛보자. 알고 먹는 요리는 얼마나 맛있던가!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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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이징은 ‘베이징덕’이 유명하다. 카오야라고 불리며 구운 오리를 얇게 저며 전병에 파와 장을 곁들여 싸먹는다. 하지만 베이징덕 외에도 솬양러우라는 양고기 음식도 있다. 종이처럼 얇게 자른 양고기를 끓는 물에 데쳐 먹는 것으로 일종의 ‘샤브샤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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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며 상하이는 ‘노래 가사’가 아닌 실제 도시로 다가왔다. 이곳은 해상 무역의 도시. 때문인지 게요리가 유명하다. 그리고 잘 알려진 동파육(둥퍼러우)를 현지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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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다 맵다 이렇게 매울 수 있는 곳이 쓰촨 지역의 음식이다. ‘매운 것을 겁내지 않지만, 쓰촨 사람들은 맵지 않을가봐 두려워한다’는 말에서도 이미 매운 맛이 확확 느껴진다. 쓰촨 지역만의 매운 ‘훠궈’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또한 마파두부도 즐기고 오길. 마파두부는 ‘주근깨 많은 할머니’가 팔기 시작했다고 해서 마파(할머니) 두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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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만남. 오히려 전통 중국보다는 현대 중국 요리에 더 어울리는 지역 음식이 바로 광둥이다. 때문에 아주 맵지도 아주 전통적이지 않게 관광객드이 선호하는 요리가 많다. 구라오러우와 딤섬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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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