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영어로 상용화된 티켓 발매기
공항부터 시내까지 전철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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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베이징 전철역 내부 전경과 중국 전철 티켓


2박 3일 간의 중국 베이징 여행 동안 관광객에게 발이 되어준 ‘전철’. 티켓 발매부터 전철 승하차까지 100% 활용법을 담는다. 베이징국제공항에서부터 시내 탐방까지 모두 전철로 즐길 수 있어 오히려 자유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다만, 두려움이 있다면 중국어를 모르는 관광객에게 중국 전철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을 지다. 그러나 관광 명소 및 목적지별 인근 전철역을 표기해두기만 하면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베이징국제공항부터 전철로 시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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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내부 전경

베이징국제공항에서 내린 관광객. 넓고 넓은 공항에서 어디로 가야 시내로 갈 수 있을 지 막막해진다. 중국 대중교통이 낯선 이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가겠지만 전철을 이용하면 교통체증 없이 공항고속열차로 약 20~30분만에 시내에 도착할 수 있다. 공항고속열차가 베이징 시내에서 정차하는 곳은 2곳이다. 먼저 싼위안차오역을 거쳐 둥즈먼역까지 가게 된다. 티켓 가격은 약 25위안(한화 4,500원가량)이다. 택시 이동시 120위안(한화 2만원 가량)에 비하면 1/4에 해당하는 값이다.(바가지 택시 값을 요구하기도 하니 주의)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에서 베이징 시내까지는 약 27km가 떨어져 있다.

중국어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공항 곳곳에 중국어 외에 영어로 ‘Airport Express’라고 표기된 표지판을 따라가면 공항고속열차 매표소를 찾아갈 수 있다. 매표소에서 바로 발권을 한 뒤 열차에 탑승하면 되는데, 지정좌석은 없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남은 자리에 앉아 가면 된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짐 가방을 놔둘 수 있는 통로 공간이 비좁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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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베이징국제공항부터 시내까지 연결된 공항고속열차 내부. 별도로 짐 가방을 놔둘 공간이 없고 통로가 비좁아 열차 내부에서 움직이기가 수월하지 않다.

▲ 베이징 시내에서 전철로 이동하기

공항고속열차를 타고 싼위안차오역 혹은 둥즈먼역에 하차 후 원하는 곳으로 다시 가기 위해 전철 티켓을 다시 발매해야 한다. 매표소에 가서 직원에게 티켓을 구매해도 되지만 대부분 중국어로 얘기하기 때문에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관광객에겐 티켓 발매기를 권한다. 중국어와 영어 두 언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역을 화면상에 ‘클릭’하고 돈을 넣으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전철 티켓 발매기와 유사한 구조이기 때문에 원하는 역의 이름이 헷갈리지 않는 이상 큰 무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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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베이징 전철역 내에 있는 티켓 발권기

관광객이 확인해야 될 사항은 바로 ‘영어’ 혹은 ‘중국어’ 역명이다. 일본과 같이 노선별로 운영하는 회사가 달라 환승마다 티켓을 다시 발권하거나 요금을 별도로 산정할 필요는 없다.

▲ 1위안은 동전만 투입되는 발권기

티켓 발매시 원하는 역을 선택하면 요금이 산정돼 해당 금액을 기계에 넣으면 된다. 그러나 낡고 훼손된 지폐는 발매기가 ‘뱉기’ 마련이다. 또한 중국 화폐 ‘1위안’은 동전으로만 투입할 수 있어 오히려 1위안 종이화폐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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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티켓 발권기 화면에서 원하는 역을 선택하면 투입해야 되는 금액이 표기된다. 1위안의 경우는 지폐는 투입이 안 되고, 동전만 투입이 가능하다.

중국 전철 노선은 공항고속열차를 포함해 총 18개가 있다. 베이징 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선 2호선을 이용할 경우가 많다. 2호선은 자금성을 중심에 두고 베이징 시내를 순환하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많이 이동하는 노선이다. 때문에 2호선에는 다른 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환승역이 많아 이를 통해 각 관광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베이징 시내 여행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2호선을 중심에 두고 숙박시설을 알아보는 것도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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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베이징 시내 2호선 라인. 자금성을 중심으로 주변부를 순환하는 노선이 보인다.

▲ 중국어, 영어, 한국어가 모두 표기된 ‘전철노선표’를 구하라!

중국 내 전철노선표는 대부분 중국어와 영어로만 표기돼 있다. 그러나 영어를 통해 발음을 하게 되면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중국어의 성조와 발음이 영어와 상이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전철노선표 혹은 지역명이 표기된 지도를 휴대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사진이나 이미지를 보며 물어보면 알아듣지만 ‘발음’으로만 승부수를 두어선 안 된다.

때문에 중국어, 영어, 한국어가 모두 표기된 지도나 전철노선도를 휴대해야만 길을 잃어도 걱정이 없다. 자신을 위한 ‘한국어, 영어’와 가는 방법이나 위치를 물어보기 위한 현지 상대방을 위한 ‘중국어’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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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베이징 전철 플랫폼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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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