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을 둘러싼 가림막이 점차 걷혀지는 월드타워점 현장
사전승인 나오지 않아 혼란 그럼에도 “재오픈 기대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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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작년 11월 특허심사에서 고배를 마셔 최종적으로 올해 6월 30일에 폐점했다. 그리고 이번달 12월 17일 특허심사에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반년 만에 재오픈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부정잠은 23일 “사전승인이 되지 않아 현장은 혼란스러움이 있다. 그럼에도 다시 월드타워점으로 되돌아 올 수 있어 직원들은 기대감에 차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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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미희 기자/ 12월 23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내 명품관 현장 모습. 오픈을 하기 위한 재정비 및 집기류 등을 직원 및 브랜드 관계자들이 확인을 하고 있다.

반년동안 해당 점포는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었다. 롯데면세점 인터넷점으로 운영됐으나 특허를 잃게 돼 기존 매장을 운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면세사업자로 새로 선정되면서 현장은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 명품 브랜드는 이미 협의를 마치고 재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집기류 및 시설을 재정비하며 브랜드와 면세점 간 직원들이 곳곳에서 상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한 ‘프리오픈’ 이후에 2층을 더 확장해 매장을 꾸미기 때문에 인테리어 공사를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그러나 현장의 우려도 섞여 나오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17일 특허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한 사실이 판정될 경우 특허를 즉각 취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시내면세점 신규특허가 추가된 것과 관련해 ‘뇌물죄’ 의혹이 롯데면세점과 연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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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12월 23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전경.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장 오픈을 위해 준비해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롯데면세점 현장 직원은 “관세청이 면세사업자에게 특허를 ‘사전승인’해야 제품 주문하고 준비과정에 따른 오픈 날짜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사전승인이 되지 않아 ‘스탠바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관세청 고시상 면세점 특허심사결과 의결 후 10근무일 이내에 관세청이 세관에게 면세점 특허 ‘사전승인’을 통보하도록 돼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빠른 오픈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가 우선이다. 때문에 서두르기보단 준비를 철저히 해 오픈 이후 2020년까지 연매출 1조 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라며 “관세청의 ‘사전승인’을 기다리며 이에 따른 오픈 계획을 차분히 실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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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