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공식·비공식 반응넘어 여론마저 급격히 냉각
면세·관광업계 비상상황으로 빠른 대책 마련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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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드 미사일(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최종 결정 후 공식·비공식 한·중관계 파열음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은 정치적 이유를 바탕으로 정부 당국 차원은 물론 지방 정부 수준, 그리고 문화와 경제분야까지 전방위적으로 양국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이미 약속된 합작활동이나 경제협력은 물론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관의 공식 외교활동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경로로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모양새다.

문제는 일반 중국 국민들의 여론이 급격히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를 진행한 매체들의 기사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일부 급진적인 오피니언 리더(opinion-leader)가 의견을 개진하고 일반인들이 이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여론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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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구망 보도내용 캡처 후 한국면세뉴스 편집

 

환구망 “사드배치 관련 한·중관계 심각한 파열 달리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 들을 순서대로 번역해 보면 첫 번째 댓글에 “중국인 스스로 단결해 반 중국 행위 하는 나라들의 제품 소비를 거절하자. 과거 일본은 물론이며 최근의 한국까지 즉각 조치하면 향후 또 다시 반 중국관련 행위시 보다 신중해질 것은 물론 감히 반 중국 행위 하지 못할 것이다”는 의견이다. 612개의 엄지손가락은 마치 페이스북의 ‘좋아요’처럼 제시된 의견에 찬성한다는 의견이다.

또 눈에 띄는 의견은 443개의 찬성 의견을 받은 세 번째 댓글로 “사드배치 후 중국은 남한에게도 북한이 받고 있는 제재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중국의 일반 여론이 현재 어느정도 까지 악화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나타내는 의견이다. 현재 핵개발 및 미사일 문제로 북한에 대한 UN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고립’과 ‘제재 조치’를 한국에게도 동일하게 실시해야 된다는 충격적인 의견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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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이나닷컴의 뉴스 재편집 화면, 경북 성주에 위치한 롯데 골프장 부지를 찍은 국내 언론의 사진을 인용 보도하며 그래픽으로 사드 레이더의 위치까지 표현하며 영향력에 대한 내용도 제공

 

현실은 여론보다 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한한령(限韓令)’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각처에서 ‘중국 정부의 방한 저가 여행 금지 및 단체 관광객 수 쿼터에서 20% 감소 요구’, ‘한류문화 콘텐츠 유통 및 산업 제한’, ‘한류스타 광고노출 제제’, 그리고 ‘중국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제제 강화’ 등 전방위적인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더구나 해당 사안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자 중국국가여유국 국장에 대한 면담을 요청한  중국주재 김장수 대사와의 일정이 일방적으로 파기된 경우도 발생했다. 중국에 직접 진출한 롯데에 대해 예고 없던 조치 등 일상적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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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드와 중국에 진출한 롯데에 대한 조사를 연관시킨 중국내 보도 내용

 

면세업계 관계자는 “매우 우려스럽다. 올 해 중국인 관광객이 약 36%정도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사드 문제가 본격화 된 시점 이후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현재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행한 자료에 근거하면 10월 약 4.7% 11월 4% 정도로 급격한 둔화라고 표현하는게 맞다”며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한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관광업계 관계자 역시 “상반기만 해도 사드와 일반 중국 국민의 여론과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실제로 중국에 있는 지사의 경우에도 민감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마케팅에도 반영했지만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 사드 최종 확정 이후는 여론마저 급랭되는 분위기다. ‘저가여행 단속’은 물론 ‘한국행 단체관광객 수를 강제로 줄인다는 법칙’은 존재하지 않지만 여론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현재 정부 당국자들은 중국정부의 강경한 입장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보다 현지에 기반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고 관광 및 면세산업에 대한 긴급한 정책적 대안은 물론 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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