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세계40곳 관광지 중 4번째로 '저렴한 도시', 역대급 엔저로 해외여행객 급증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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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세계40곳 관광지 중 4번째로 '저렴한 도시', 역대급 엔저로 해외여행객 급증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4.04.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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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당 엔화 가치가 160엔대까지 떨어지는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도쿄가 세계에서 4번째로 저렴한 도시로 뽑혔다.

29일 아사히(朝日)TV는 영국 기업이 발표한 2024년 저렴한 세계 관광지를 인용해 도쿄가 세계 40곳의 관광지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영국 관광객이 구입할 만한 현지 기호품과 필수품 등 8항목에 대한 가격을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와인을 포함한 코스 요리, 커피 1잔, 맥주 1병, 선크림 등이 포함돼 실질적으로 체재비가 저렴한 관광지 순위라고 하겠다.

1위는 베트남 호이안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2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3위 케니아 몸바사, 그리고 4위 일본 도쿄의 순이었다.

도쿄의 경우 와인 한잔이 평균 700엔(약 6000원), 생수 1.5L 한병이 약 130엔(약 1150원) 등 저렴한 데다가 엔화 약세로 더욱 부담이 줄어들었다.

뉴욕에서 온 커플은 점심으로 먹은 초밥이 1500엔이라며 뉴욕에서는 김밥 하나밖에 못 먹는 가격이라고 밝혔다.

스위스에서 온 가족은 4명이서 이자카야에서 1만 1000엔을 지불했는데 스위스에서는 8만 엔 이상 든다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고 밝혔다.

일본을 찾은 해외 여행객 수는 지난해 약 2507만 명으로 2022년보다 6.5배 증가했으며 2024년 3월에만 약 308만 명으로 한달 단위로는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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